회계경영실무2010. 10. 6. 07:35

회계에서 결산한다는 말은 바로 시산표(Trial Balance)를 작성한다는 의미입니다.
결산은 매일 하기도 하지만 주말, 월말 그리고 연말에도 하지요.
회계담당자들이 월말에 바쁜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산서인 시산표는 작성시점(결산시점, 작성 주기)에 따라 이름이 붙습니다.
결산시점이 매일이면 일계표, 월 단위이면 월계표라 부릅니다.
일계표든 월계표든 양식은 동일합니다. (주계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양식은 표기 방법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뉘어 집니다.
잔액시산표, 합계시산표, 합계잔액시산표 입니다.
실무에서는 주로 합계잔액시산표가 사용되며, 개략적인 앙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잔액시산표

차변

계정과목

대변

xxx

현금

 

xxx

 

 

외상매입금

xxx

 

xxx

(A)

합계

(B)

※ (A)와 (B)는 같습니다.

                                          합계시산표

차변

계정과목

대변

xxx

현금

xxx

xxx

xxx

xxx

외상매입금

xxx

xxx

xxx

(A)

합계

(B)

※ (A)와 (B)는 같습니다.
                                             합계잔액시산표

차변

계정과목

대변

잔액

합계

합계

잔액

xxx

xxx

현금

xxx

xxx

xxx

xxx

xxx

xxx

xxx

xxx

외상매입금

xxx

xxx

xxx

xxx

xxx

xxx

(A)

(B)

합계

(B)

(A)

※ 잔액 (A)의 금액이  서로 같고, 합계 (B)의 금액이 서로 같습니다.


시산표는 매일 일어나는 법인 내의 회계적 사건과 거래를
일자 순으로 전기해 놓은 총계정원장의 계정 금액을
계정과목별로 합산(및 감산)해 놓은 합산표입니다.

좌측과 우측의 차변과 대변의 합계가 일치해야만 작성 자체의 오류가 없습니다.
좌우가 맞지 않다면 기장, 전기, 결산 중 한 가지에 일단 오류가 있는 것이지요.
이 말의 의미는 일종의 공식이 적용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차변) 자산 + 비용 = (대변) 자본 + 부채 + 비용

시산표를 작성하는 시점은 발생주의 적용 전후 시점에서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발생주의 회계를 적용하기 전이 시산표를 수정전시산표라하고
발생주의 회계를 적용한 후의 시산표를 수정후시산표라 부릅니다.
 
수정후 시산표는 발생했던 회계상 사건들을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하여
그 유명한 발생주의에 따라 수정작업을 반영합니다. 주로 월말과 분기, 반기, 연말에 작업합니다.
발생주의의 수정 작업을 발생, 이연, 기간별 상각이라고 하는데 아래와 같은 조정계정입니다.

 - 발생: 미수수익, 미지급비용
 - 이연: 선수수익, 선지급비용
 - 기간별상각: 감가상각충당금, 대손충당금 등

수정후 시산표가 완성되면 재무제표를 작성하는데
수익과 비용 계정을 뽑아 내고, 자산-부채-자본 계정을 뽑아 내서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면
오류가 없다면 양자 간에 차액이 발생하는데 이 차액이 동일해야 합니다.

 - 손익계산서의 금액 차이: 당기순이익(이익), 당기순손실(결손)
 - 재무상태표의 금액 차이: 이익잉여금, 결손금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을 재무상태표의 이익잉여금으로 옮겨 놓으면서 마감분개를 마무리합니다.
이제 새로운 회계기간(사업년도)의 회계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를 위하여
이월시산표를 작성하고 기초수정분개(발생주의를 환원)하기도 합니다.

발생주의를 환원하는 이유는 실제 존재하는 사건은 발생주의가 아닙니다.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하여 임의적으로 특정 시점까지의 현금흐름을 중단한 것이지요.
정상적으로 계속 진행되는 회계 개념으로 환원하는 작업이 기초수정분개 작업입니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주기가 계속됩니다.

Posted by 소명NLP